한-조지아 경제동반자협정 1차 협상 개시

“韓기업 유럽·중동 진출 확대 기반 마련 계기 기대”
  • 등록 2024-02-20 오후 5:49:43

    수정 2024-02-20 오후 5:49:4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조지아와의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조지아 위치.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한-조지아 제1차 공식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성일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과 게나디 아르벨라제 조지아 경제지속성장부 차관이 양측 수석대표를 맡아 상품과 서비스, 협력 등 총 15개 분과에 걸쳐 협상을 진행한다.

조지아는 남쪽으론 터키, 북쪽으론 러시아와 맞닿은 아시아-유럽을 잇는 교역 중심지다. 한국과의 직접적인 교역 규모는 크지 않지만 46개국과 14건의 FTA를 맺고 있어 이곳과 EPA 체결 시 넓은 배후시장을 노린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 경제성장률이 높고 핵심광물과 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는 조지아에 1억5200만달러어치(약 2000억원)의 상품을 수출했고 100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직·간접 이점을 고려해 2021년부터 한-조지아 EPA 경제적 타당성 평가 공동연구를 추진했고, 지난해 공청회 개최와 국회 보고 등 국내 절차를 거쳐 11월 공식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밀도 있는 논의로 양측 입장 차를 좁힐 계획”이라며 “이번 EPA 체결이 양국 교역·협력 확대뿐 아니라 우리 기업의 유럽·중동 지역 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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