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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6.8bp 오른 4.031%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4bp 오른 3.907%, 30년물은 3.7bp 오른 3.857%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6틱 내린 102.9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9374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금융투자가 3565계약, 투신 494계약, 은행 5115계약 순매수했다.
간밤 FOMC서 공개된 점도표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폭이 잇따라 지연, 축소되면서 시장 경계감을 키웠다. 한 은행권 채권 운용역은 “내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호키시(매파적)할 경우 금리를 자극해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BOJ 이후 캐리(채권보유수익)를 노린 매수가 들어올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40분까지 5일물 RP를 3.5%에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총 10조3500억원이 응찰해 4조원이 낙찰됐다. 지난 8일 단기자금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3일물 RP를 6조원 가량 매입한 데 이어 두 번째 조치다.
다만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계속해서 오름세다. 은행이 CD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셈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82%를 기록,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대비 1bp 오른 4.03%에 마감했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 8월 경기선행지수와 기존주택판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미국 경기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오는 22일에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