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사태' 공동창업자 신현성 등 8명…2일 영장실질심사

檢, 관계자 8명 구속영장 청구…구속 기로
신현성 "2년 전 퇴사해 폭락과 관련 없어"
  • 등록 2022-11-30 오후 4:51:50

    수정 2022-11-30 오후 4:51:50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신현성(37)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가 오는 2일 구속 기로에 놓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진표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일 오전 10시30분 신 전 대표 등 8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심문기일은 당초 12월1일로 잡혔지만 신 전 대표 등 변호인의 요청으로 하루 연기됐다.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루나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해 ‘증권성’이 있다고 보고 사기적 부정거래 등 자본시장법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이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 대상 중 4명은 초기 투자자, 나머지 4명은 테라·루나 기술개발 핵심인력이다.

이들은 스테이블 코인(가격이 고정된 가상자산) 테라와 자매 코인 루나가 알고리즘에 따라 가격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설계 자체에 흠이 있는데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발행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을 받는다.

신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2년 전에 이미 퇴사해 폭락 사태와 관련이 없다”며 “폭락 중에 자발적으로 귀국한 뒤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수사에 협조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정에서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5일 권도형 대표와 신 전 대표가 공동으로 창립한 회사 테라폼랩스의 업무총괄팀장 유모씨에 대해 ‘봇 프로그램’을 이용해 코인 거래량을 부풀리고 시세를 띄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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