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합의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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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 벨라루스의 핵전력 강화를 공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루카셴코 대통령과 만났을 당시 “앞으로 수개월 안에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M’ 전술 미사일 시스템을 (벨라루스에) 이전할 것”이라며 “재래식 미사일과 핵미사일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군용기를 핵무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조하라고 벨라루스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날 ‘푸틴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언급한 부분이 핵무기 사용이 가능한 전투기 개조를 지칭한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