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코로나19 여파에 영업익 반토막(상보)

패션부문 부진에 코로나19 여파까지
SKC코오롱PI 지분 매각분 반영돼 재무지표 개선
  • 등록 2020-05-12 오후 3:38:55

    수정 2020-05-12 오후 3:38:5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SKC코오롱PI 지분 매각 이익이 반영되면서 재무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인더(120110)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 줄어든 9893억원, 당기순이익은 711.8% 늘어난 163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산업자재 29.3% 감소한 152억원 △화학 2.0% 줄어든 201억원 △필름·전자재료 54.3% 증가한 54억원 △패션 적자 전환한 140억원 손실 △기타의류소재 적자 폭 축소한 1억원 손실 등이었다.

패션사업이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SKC코오롱PI(178920) 지분을 매각한 부분이 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앞서 지난 3월 코오롱인더는 보유한 SKC코오롱PI 지분 27.03% 전량을 3035억원에 코리아PI홀딩스에 매각했다.

이에 힘입어 재무지표는 개선됐다.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2조1843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조9902억원으로 줄었고 순차입금 비율도 같은 기간 103%에서 90%로 두 자릿수대로 내려왔다. 이자보상비율은 2.3배에서 1.6배로, 부채비율은 149%에서 136%로 각각 낮아졌다.

코오롱인더는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곤 있지만 석유수지와 필름·전자재료, 고부가 제품의 소재 경쟁력을 통해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견조한 실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라미드 사업은 1분기 완공된 증설 라인이 정상 가동될 뿐더러 5세대 이동통신(5G) 케이블용 IT 인프라용 소재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고 코오롱인더는 설명했다. 투명폴리이미드필름(CPI®) 사업 역시 폴더블폰 시장과 디스플레이 폼팩터가 다양화하면서 판매 물량이 늘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단위=억원, 자료=코오롱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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