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올해 호암상 시상식, `코로나19`로 30년만에 취소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호암상 시상식 취소
올해 호암상 수상자…5명 별도 축하할 것
  • 등록 2020-05-25 오후 4:08:46

    수정 2020-05-25 오후 4:08:46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 고(故) 이병철(사진)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호암상 시상식이 30년 만에 처음 취소됐다.

호암재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우려에 따라 올해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호암재단 관계자는 “호암상 시상식은 매년 각계 주요 인사 500여 명 정도 참석하는 자리”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고, 조만간 수상자를 별도로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암상은 지난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 공익 정신을 기려,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학술·예술·인류 복지 증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설립한 상이다. 호암상 시상식은 매년 6월 1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진행했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김수봉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공학상 임재수 미국 MIT 교수 △의학상 박승정 울산대 석좌교수 △예술상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 △사회봉사상 김성수 우리마을 촌장 5명이다. 수장자들에게는 상장과 순금 메달(187.5g)과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호암재단은 올해 시상식은 취소했지만 매년 각계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던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수상자 위주의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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