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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 손에 음식이 담긴 용기를 들고 입장한 손님 B씨는 익숙한 듯 자리를 잡고 게임을 즐기다가 음료를 주문했다.
1시간 후 나갈 준비를 하던 B씨는 갖고 온 음식을 책상에 붓기 시작했다. 일회용 용기에 구멍을 뚫고 마시던 음료까지 붓고 자리를 떴다.
자리를 정리하러 왔다가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직원은 B씨를 쫓아갔지만 그는 사라지고 없었다. 이후 PC방은 7만원을 들여 마우스 패드와 키보드를 교체했다.
이어 “신용카드를 썼기 때문에 얼마든지 추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정도의 피해 금액이나 액수로는 경찰분들이 솔직히 귀찮을 것 같다”며 “혹시라도 보게 된다면 자기 행동 자각해서 다른 가게에서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 나중엔 자신이 구차하다는 느낌이 들 것”이라며 제보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