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주민, 내년부터 공항철도 요금 경감·환승할인

인천시, 다음달 국토부와 협약
"불합리한 요금체계 차별 해소"
  • 등록 2021-10-21 오후 4:07:24

    수정 2021-10-21 오후 4:07:24

공항철도.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중구 영종도 주민은 내년부터 공항철도 요금 경감과 환승할인 혜택을 받는다.

인천시는 다음 달 국토교통부, 공항철도㈜와 영종주민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지원 협약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영종지역은 수도권통합요금제·환승할인 혜택 대상에서 제외돼 주민의 공항철도 요금 부담이 컸다.

공항철도는 수도권통합요금제가 적용된 서울역~청라국제도시역에서 기본요금(1250원) 구간 10㎞를 지난 뒤부터 5㎞ 추가 시 100원씩 비용이 늘고 환승할인이 된다. 하지만 영종지역은 현재 이 요금체계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 환승할인도 안된다.

공항철도를 타고 청라국제도시역을 지나 영종역이나 운서역까지 가면 900원을 추가 부담하고 10㎞가 넘어가면 1㎞당 130원씩을 또 내야 해 각각 최대 2750원, 3250원까지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협약이 이행되면 내년부터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탄 주민이 영종역이나 운서역까지 가면 각각 2750원, 3250원을 낸 뒤 나중에 계좌로 700원, 1100원을 돌려받는다. 수도권통합요금제를 적용해 요금의 차액을 주는 방식이다. 영종역과 운서역에서 공항철도를 하차한 주민이 시내버스로 갈아타면 환승할인도 된다

인천시는 영종주민의 민원을 반영해 개선을 요구했고 국토교통부의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국토부와 합의했다. 할인 금액 지원 예산은 인천시와 국토부가 부담한다. 협약 세부내용을 아직 협의 중이다.

환승할인 등은 운임지원 시스템 개발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1~6월)부터 적용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합의로 영종주민의 불합리한 요금체계 차별을 해소하게 됐다”며 “앞으로 공항철도 전체 노선의 수도권통합요금제 적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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