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수협산지위판장 절반, 저온·위생시설 없어"

[2021국감]전국 211개 위판장 중 46.4% 저온·위생시설 無
  • 등록 2021-10-19 오후 4:44:04

    수정 2021-10-19 오후 4:44:04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내 연근해 수산물의 약 80%를 위판·유통하는 수협의 전국산지위판장 211개소 중 98개소(46.4%)가 냉동·냉장·저온·위생시설이 전혀 없고, 147개소(70%)는 새나 쥐 등을 차단하는 시설이 없어 갈매기·생쥐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사진=이원택 의원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제·부안)이 19일 수협중앙회의 국정감사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수협의 산지위판장 중 절반이 냉동·냉장·저온·위생시설이 없어 수산물이 상온에 노출돼 신선도를 담보할 수 없고, 산지위판장 70%는 새나 쥐 등에 무방비로 노출돼 위생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산지에서부터 위판장까지 단계별로 저온시스템을 도입하고 개방형 재래식 위판장을 폐쇄형 청정위판장으로 전환하는 사업인 `저온위판장 전환사업`은 약 2%(211개소 중 4개소 추진), 청정위판장 건립사업은 약 1%(신축 건립사업, 211개소 중 2개소 추진)로 저온·청정위판장 사업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수산물의 생명은 신선도와 위생 상태인데, 현재의 산지위판장 시설로는 신선도와 위생관리 모두 담보할 수 없다”며“수협중앙회와 해수부는 저온·청정위판장 현대화사업을 위해 중단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지위판장 개선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해야, 수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수협중앙회는 조속히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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