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80개국 참여한 MICE 박람회… 시장 회복 신호탄 쐈다.

아시아 최대 MICE 박람회 'ITB 아시아' 폐막
사흘간 비즈니스 상담 및 계약 2만7000여 건
베를린메쎄·관광청 ITB아시아 개최 3년 연장
  • 등록 2022-10-24 오후 4:11:34

    수정 2022-10-24 오후 4:11:34

독일 베를린 메쎄와 싱가포르 관광청이 아시아 최대 마이스 박람회 ‘ITB 아시아’를 3년간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행사는 2008년 싱가포르에서 열리기 시작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15회째 행사가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렸다. 마틴 에크닉 베를린 메쎄 대표와 키이스 탄 싱가포르 관광청장이 ITB 아시아 개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싱가포르관광청)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아시아 최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박람회인 ‘ITB 아시아’가 3년간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B 아시아 주최사인 베를린 메쎄(Berlin Messe)는 최근 싱가포르관광청과 ITB 아시아를 향후 3년간 종전처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두 기관은 지난주 업무협약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ITB는 마이스 등 비즈니스 목적의 관광·여행시장을 대표하는 B2B(기업 간 거래) 박람회다. 지난 1966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해 2008년 싱가포르에서 ITB 아시아가 개최됐고 이어 인도 뭄바이, 중국 상하이 등으로 확대됐다.

키이스 탄 싱가포르관광청장은 “ITB 아시아가 싱가포르 개최를 3년 연장하기로 한 것은 그만큼 싱가포르가 양질의 행사 개최에 적합한 환경과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이라며 “베를린 메쎄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싱가포르가 최신 정보와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글로벌 마이스 비즈니스의 장으로써 역할을 계속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3년 만에 재개된 ITB 아시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ITB 아시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온라인 행사로 전환해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복귀한 ‘ITB 아시아’는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참여해 사흘간 2만7000여 건의 상담과 계약이 진행됐다. 사진은 이번 ITB 아시아에 단독 홍보관을 구성해 참가한 경기도 단체관에서 참여기업이 바이어와 상담하는 모습. (사진=경기관광공사)
트래블 테크 아시아, 마이스 쇼 아시아와 동시 개최된 ITB 아시아는 ‘회복’과 ‘성장’을 주제로 전시 외에 100여개 세션으로 구성된 콘퍼런스·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싱가포르관광청과 베를린메쎄는 24일 싱가포르 현지 매체를 통해 올해 ITB 아시아는 사흘간 총 2만7000여 건에 달하는 비즈니스 계약과 상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 80여개 국가가 참여한 올해 행사엔 한국에서 서울과 부산, 경기 등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관광공사가 대규모 단체관을 구성해 약 5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린 올해 행사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강동한 경기관광공사 해외마이스사업팀장은 “올해는 이전 행사와 달리 부킹닷컴, 아고다, 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었다”며 “3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인 국내외 마이스 업계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시장 회복의 가능성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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