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매출 반토막 난 카지노산업…민관협의체 발족

27일 1차 회의 카지노 정책 현안 논의
업계 경영 안정화 지원 과제 발굴 등 협력
  • 등록 2022-01-27 오후 3:00:00

    수정 2022-01-27 오후 3:00:0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지노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협의체가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카지노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발족한 뒤 1차 회의를 열어 정부와 업계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지난해 전국 17개 카지노사업장의 영업 매출액은 2019년도 대비 59.7%가 감소했다. 이중 6개 사업장은 전년도에 이어 현재까지 휴업을 지속하는 등 카지노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문체부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관광업계 활력을 높이기 위해 업계와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며 “카지노업계의 경영 안정화에 관한 지원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정책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관협의체 발족에 앞서 문체부는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를 통해 카지노업계의 애로와 건의 사항 등을 수렴한 바 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해당 안건을 중점적으로 검토·논의했다.

이어 2차 회의부터는 사업자들도 직접 참여해 함께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카지노산업은 물론 마이스(MICE) 등 연관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카지노산업 가운데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우 외화 획득,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도 사행산업이라는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규제의 대상이 되어왔지만 지금은 지원이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업계가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카지노산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에 대한 특별고용업종 지정,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 기한 유예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며, 올해도 관련 정책을 이어간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인천공항엔 무슨 일?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