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카지노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발족한 뒤 1차 회의를 열어 정부와 업계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지난해 전국 17개 카지노사업장의 영업 매출액은 2019년도 대비 59.7%가 감소했다. 이중 6개 사업장은 전년도에 이어 현재까지 휴업을 지속하는 등 카지노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민관협의체 발족에 앞서 문체부는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를 통해 카지노업계의 애로와 건의 사항 등을 수렴한 바 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해당 안건을 중점적으로 검토·논의했다.
이어 2차 회의부터는 사업자들도 직접 참여해 함께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카지노산업은 물론 마이스(MICE) 등 연관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카지노산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에 대한 특별고용업종 지정,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 기한 유예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며, 올해도 관련 정책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