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테러 징후 포착…정보활동 강화할 것”

외교부 국무조정실 공동보도자료 부연
韓 공관원 대상 北 위해 시도 첩보 입수
  • 등록 2024-05-02 오후 4:57:30

    수정 2024-05-02 오후 4:57:3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가정보원은 2일 북한 테러 위협 징후가 포착된 국가들뿐만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도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사진=연합뉴스)
국정원은 이날 외교부·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가 배포한 공동보도자료(한국 공관원에 대한 북한의 위해 시도 첩보 입수)를 언급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북한이 중국과 동남아·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우리 공관원이나 국민 대상으로 테러를 준비 중인 징후가 다수 입수됨에 따라 유관기관에 지원한 바 있다는 게 국정원 설명이다.

국정원은 “북한은 해당 국가들에 요원들을 파견해 대한민국 공관 감시를 확대하고, 테러 목표로 삼을 우리 국민을 물색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기체류 해외 파견자들의 이탈이 시작되면서, 북한 체제에 회의를 느낀 공관원·무역일꾼·유학생 등 엘리트들의 이탈도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해외 파견 북한인들을 관리·감시하는 공관 간부 및 보위성 등 특수기관원들이 ‘자발적인 이탈 사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외부 소행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허위 보고하고, 우리 공관원 대상 보복을 기도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