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물가 대기 속 막판 외국인 순매수…환율, 1331원으로 하락[외환마감]

2.1원 내린 1331.5원에 마감
장중 ‘엔화 강세’에 달러화 소폭 약세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2300억원대 순매수
저녁 10시반 미국 1월 PCE 물가 발표
  • 등록 2024-02-29 오후 4:23:23

    수정 2024-02-29 오후 4:23:23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대기하면서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막판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6원)보다 2.1원 내린 13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336.8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8원까지 올랐으나, 곧장 상승 폭을 좁히며 1330원 초중반대에서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환율이 급격히 하락 전환됐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반께 미국의 1월 PCE 물가 지수가 발표된다. 앞서 미국의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 지수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PCE 물가 지수도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달러화는 엔화 강세에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3.85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초 103.90에서 하락한 것이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움직임이 과도하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하락하며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하락세다.

장 내내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막판 순매수로 전환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환율 레벨을 낮췄다”면서 “시장에선 이번 PCE 물가가 높게 나와서 지난번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처럼 환율이 10원 이상 오를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5억4100만달러로 집계됐다.

2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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