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서 ‘기습뽀뽀’ 날린 30대女...‘강제추행’ 현행범 체포

  • 등록 2023-09-21 오후 4:30:47

    수정 2023-09-21 오후 4:30:47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버스 정류장에서 서 있던 모르는 사람에 ‘기습 뽀뽀’를 한 30대 여성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
21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 15분~6시 8분까지 경기 성남 분당구 화랑공원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시민 3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던 남성 2명과 여성 1명에 갑자기 다가가 뽀뽀를 했다. A씨와 피해자들은 모두 일면식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뽀뽀를 당한 이들이 A씨에 항의하자 그는 “미안하다”며 자리를 피해 도망갔다. 이후 경찰에 ‘버스정류장에서 뽀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과정에서 A씨는 경찰을 때리고 꼬집는 등 저항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A씨에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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