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해리스·블링컨과 국빈오찬…“우리의 미래 찬란할 것”

美국무부 ‘트루먼 빌딩’서 진행…“트루먼 명패 보며 자유·헌신 새겨”
블링컨 “尹, 노래로 웃음 안겨줘” 해리스 “독재 만연, 尹 지도력 중요”
  • 등록 2023-04-28 오후 1:01:37

    수정 2023-04-28 오후 1:01:37

[워싱턴 DC=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공동 주최한 국빈오찬에 참석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국무부에서 열린 국빈오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미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국빈오찬에서 “세계 외교부의 중심부인 이곳 국무부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두려움 없는 해리스 부통령, 한미 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들과 함께하고 있으니 어떤 도전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 한미정상회담에서 있었던 유익한 협의를 바탕으로 한미 양국 국민에 대한 실질적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우리의 미래는 과거보다 더 찬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국무부 청사가 ‘해리 트루먼’ 빌딩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용산 집무실 책상 위 명패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당시 선물한 나무 명패로, 트루먼 대통령이 남긴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라는 유명 문구가 새겨져 있다.

윤 대통령은 “이 문구를 보면서 자유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과 책임을 가슴에 새긴다”며 트루먼 대통령의 한국전 파병 결정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전날 백악관 국빈만찬을 언급하며 “어젯밤 윤 대통령이 ‘아메리칸 파이’를 노래해 모든 사람을 웃게 만들었다”며 “(오늘 오찬에서도) 또 다른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공연을 이어가시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해 방한 당시 찾았던 비무장지대(DMZ), 현대차의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오징어 게임’, 방탄소년단, 아카데미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과의 만남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한미 협력 관계를 두루 언급했다.

그러면서 “방금 말씀드린 모든 분야에서 윤 대통령의 지도력이 우리 두 나라의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며 “독재정치와 침략이 만연한 이 시대에 윤 대통령의 리더십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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