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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울산 동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42분시께 112에 “남자가 다 벗고 도로 등을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공원에서 약 2.5㎞ 떨어진 곳 인도에 겉옷과 속옷을 벗어두고 알몸 상태로 도로 위를 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양쪽 팔뚝에 있는 주사 자국을 마약 투약 흔적으로 의심해 간이 시약 검사를 했다. 결과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며,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다.
경찰은 A씨가 구체적인 피해를 일으키지 않았고 공연음란죄 법정형이 높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일단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 이후 여죄가 확인되면 구속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