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냐 BMW냐"…국내 수입차 왕좌 다툼 '치열'

지난해 왕좌 벤츠 1위 자리 유지…BMW 턱밑까지 추격
벤츠·BMW 車판매 격차 1611대…점유율 1% 차이 불과
'벤츠 EQE350+ vs BMW i7' 럭셔리 전기세단 대결 관건
  • 등록 2022-08-04 오후 3:47:15

    수정 2022-08-04 오후 3:47:15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독일 완성차업체 양대산맥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국내 수입자동차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벤츠가 왕좌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BMW가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벤츠와 BMW 모두 주력 전기세단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흥행 여부에 따라 1위 자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EQE(왼쪽)과 BMW i7(오른쪽). (사진=각 사)
4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벤츠의 올해 1~7월 누적 기준 국내 차량 판매량은 4만4653대다. BMW 판매량은 4만3042대다. 벤츠와 BMW의 차량 판매 격차는 1611대로 시장 점유율 차이도 1%에 불과하다. 벤츠는 올해 들어 럭셔리 세단을 앞세워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350 4MATIC과 E250 등 벤츠의 럭셔리 세단인 E클래스는 올해 1~7월 1만7108대가 팔리며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랐다. 아울러 S클래스(8429대)와 GLE(3578대)도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벤츠 1위 자리 유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BMW는 5시리즈와 3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BMW는 올해 1~7월 5시리즈(1만664대)와 3시리즈(4118대)가 각각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 2, 4위를 기록했다. 벤츠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BMW는 지난 6월과 7월 2개월 연속 국내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벤츠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벤츠와 BMW가 연내 선보일 전기세단이 1위 자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벤츠는 더 뉴 EQE 350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EQE350+는 럭셔리 세단 E클래스 전기차 버전이다. 더 뉴 EQE350+는 벤츠의 럭셔리 전기세단 더 뉴 EQS에 이어 벤츠의 전기차 아키텍처 에바(EVA)2를 기반으로 개반된 두 번째 모델이다. 외관은 하나의 활과 같은 실루엣으로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장 배터리 용량은 90킬로와트시(kWh)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장 660km(유럽 WLTP 기준)에 달한다.

BMW도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을 선보일 계획이다. i7은 7시리즈 최초 순수 전기모델로 5세대 이드라이브(eDrive)시스템이 적용된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 출력 544마력을 낸다. i7은 101.7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최장 625km를 주행한다. i7은 BMW시어터 스크린을 적용해 차량을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BMW시어터 스크린은 32대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을 대표하는 벤츠와 BMW 중 어느 업체가 국내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며 “벤츠와 BMW가 연내 출시할 전기 세단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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