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의사', 평균 연봉 2억 3000만원…코로나 영향 소폭 감소

복지부, 7일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
치과의사, 한의사도 2억 육박 연봉 기록
가장 임금 빠르게 상승한 직종 의사, 연평균 5.2%
흉부외과 가장 많은 4.9억…소아, 가장 낮은 1억
  • 등록 2022-07-07 오후 4:36:56

    수정 2022-07-08 오전 7:43:36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보건의료인력 중 의사가 가장 많은 연평균 2억 3000여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임금은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의료이용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보건복지부가 7일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고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으로 의사의 평균 임금은 2억 3069만 9494원으로 보건의료인력 직종 중 가장 많았다. 뒤이어 치과의사가 1억 9489만 9596원, 한의사는 1억 859만 9113원 등도 2억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찍었다.

그 다음으로 약사 8416만 1035원, 한약사 4922만 881원, 간호사 4744만 8594원 순으로 높은 임금을 받았다. 간호조무사의 연평균은 2083만 7925원으로 임금이 가장 적었다.

지난 10년간 임금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직종은 역시 의사였다. 의사는 연평균 5.2%의 연봉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한의사와 응급구조사 2급은 가장 적은 2.2%의 임금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의사도 2019년과 비교해서는 임금이 2.3%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일시적으로 의료 이용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의사도 같은 이유로 2019년 대비 임금이 6.4%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의사는 개원의가 연평균 2억 9428만 2306원을 벌어 봉직의(1억 8539만 558원)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 치과의사와 한의사 역시 봉직의의 임금이 개원의의 57.4%, 74.3%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 내에서도 연평균 임금이 가장 많은 흉부외과는 4억 8799만 134원을 벌지만, 임금이 가장 적은 소아청소년과는 연평균 1억 875만 1021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남성 의사의 연평균 임금은 2억 4825만 3152원이며, 여성 의사는 남성 의사의 69.6% 수준인 1억 7286만 6111원이다.

2020년 보건의료인력 면허·자격 등록자 수는 총 200만 9693명으로, 10년 전보다 81만 2028명 늘어 연평균 5.3% 늘었다. 그러나 실제 활동하는 보건의료인력은 132만 835명으로, 면허·자격 보유자의 65.7%에 불과했다. 의사는 전체 의사의 7.5%(8981명), 약사는 전체 약사의 24.6%(1만 3897명), 간호사는 전체 간호사의 27.2%(10만 6396명)가 비활동인력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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