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순이' 인기에..오뚜기, 진라면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진라면 순한맛' 선호하는 '진순파' 인기에
최근 판매 25.9% 늘며 전체 매출 상승 견인
  • 등록 2022-01-26 오후 3:11:46

    수정 2022-01-26 오후 3:11:46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뚜기는 지난해 11~12월 진라면 매출이 직전 동기(9~10월) 대비 약 17.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진라면 브랜드 모델 배우 남궁민이 ‘진라면 순한맛’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오뚜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진순(진라면 순한맛)파’ 인기에 힘입어 같은 기간 ‘진라면 순한맛’ 제품 판매가 25.9% 늘며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진라면 순한맛 봉지면’ 매출이 30.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들이 말하는 진라면 순한맛 인기 비결로 조화로움이 꼽힌다. 부드럽고 찰진 면발과 담백하고 진한 국물이 어우러져 라면의 기본을 잘 지킨 맛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파와 계란 뿐만 아니라 햄, 고기, 해산물 등과도 잘 어울려 이를 활용한 각종 레시피가 SNS와 유튜브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오뚜기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9일까지 오뚜기 라면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서 ‘진순파’(1만5993명)는 ‘진매(진라면 매운맛)파’(2만1070명) 못지 않은 선택을 받기도 했다. 투표가 진행되던 지난해 11월 25일에는 온라인에서 진라면 순한맛 키워드가 전일 대비 약 51배 많은 노출 수를 기록하며 한국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 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진라면은 1988년 출시 이후 매운맛 위주였던 국내 라면 시장에서 ‘순한맛’과 ‘매운맛’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중 진라면 순한맛은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앞세워 어린이들이나 매운맛에 약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새롭게 선보인 진라면 캠페인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오뚜기는 배우 남궁민을 진라면의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진라면이 라면의 진리’라는 콘셉트의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남궁민은 ‘진라면 순한맛’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미소와 ‘진라면 매운맛’에 어울리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각각 선보이며 상반된 매력을 전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입맛이 점차 세분화되는 요즘 ‘진순파’의 열띤 지지를 받으며 성장해온 ‘진라면 순한맛’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며 “앞으로도 ‘진순’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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