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탄소중립 선도’ 덴마크와 청정에너지 협력 확대 모색

제12차 녹색성장동맹회의 열고,
재생→청정에너지로 MOU 개편
  • 등록 2024-03-08 오후 8:34:39

    수정 2024-03-08 오후 8:34:3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탄소중립 선도국인 덴마크와 청정에너지 부문 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오른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라스 아가드(Lars Aagaard)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 회의에 앞서 ‘청정에너지 및 신에너지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서울에서 라스 아가드(Lars Aagaard)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과 제12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GGA) 회의를 열고 해상풍력, 수소를 중심으로 양국 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덴마크는 2022년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59%(한국 9%)에 이르는 재생에너지 선도국이다. 정부는 2011년 GGA 체결 이후 연례 각료급 회의를 열고 녹색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올해 회의에선 최근 정부 차원에서 확대를 모색 중인 해상풍력 분야를 중심으로 덴마크의 경험과 노하우, 한국의 우수 제조 기반을 토대로 상호 보완적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더 나아가 수소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에도 공조하기로 했다. 덴마크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을 활용해 청정수소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2018년 양국이 맺었던 ‘재생에너지 및 신에너지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청정에너지 및 신에너지 산업 협력’ MOU로 확대 개편했다.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수소를 비롯한 모든 탈(脫)탄소 에너지, 즉 청정에너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안 장관은 같은 맥락에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협력 희망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CFE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현 탄소중립 노력을 원자력과 수소 등 모든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우리 정부·산업계가 재작년부터 추진 중인 새 국제 에너지 규범이다.

한편 양국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이틀 전인 지난 6일 풍력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열고 양국 정부·기업 간 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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