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코스피 실적]'투톱' 삼성·하이닉스, 영업익 60%대 급감

  • 등록 2019-05-17 오후 12:32:09

    수정 2019-05-17 오후 4:40:50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 규모가 한 해전보다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특히 코스피를 견인하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60%이상 급감하면서 전체 상장사 이익 규모를 갉아먹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73사의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조8036억원, 20조8590억원으로 전년대비 36.96%, 38.85%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매출액은 484조3455억원으로 한 해전보다 0.16% 늘었는 데도, 이익 규모는 축소된 것이다.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가운데 12개사의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줄었다. 1위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조2332억원으로 전년동기(15조6421억원)대비 60.1% 급감했다.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000660)도 올 1분기 영업이익 1조3664억원에 그쳐, 전년동기(4조3673억원)대비 68.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를 통틀어 영업이익 1, 2위인 두 기업이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장사 전체 이익 규모는 급속하게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 3~6위 기업인 SK(034730)(-16.7%), 포스코(005490)(-19.14%), LG전자(066570)(-18.70%), 한국가스공사(036460)(-9.76%)도 모조리 1년 전과 비교해 두 자릿수대 영업이익 감소 폭을 보였다.

이밖에 GS(078930)(-7.77%), LG(003550)(-20.66%), SK이노베이션(096770)(-53.48%), SK텔레콤(017670)(-0.89%), 롯데케미칼(011170)(55.34%), LG화학(051910)(-57.69%) 등도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중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KT(030200), 두산(000150), KT&G(033780), CJ(001040), LG생활건강(051900) 등 8개사 뿐이다.

그나마 매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급격한 변동 폭을 보이진 않았다.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이 각각 13.50%, 22.33% 감소했지만, 매출액 상위 20곳 기준으로 한 해전보다 매출이 늘어난 기업(13개사)이 줄어든 기업(7개사)보다 많았다.

매출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은 52조3855억원으로, 전체 코스피 상장사 매출의 12.78%를 차지했다. 매출 2~4위인 SK(034730)는 25조5493억원, 현대자동차(005380)는 23조9870억원, 포스코(005490)는 16조142억원의 1분기 매출을 각각 기록,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전력(015760)공사, LG전자(066570), 삼성물산(028260)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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