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銀 "비트코인=투기"..차세대 화폐 가능성 일축

  • 등록 2017-12-14 오후 2:41:51

    수정 2017-12-14 오후 2:41:51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가상화폐 열풍을 ‘투기열’로 규정하고 차세대 화폐로서의 역할을 일축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지불관련 회의에서 비트코인이 기존의 전통적 화폐를 대체하지 않을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 로우 총재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변동을 지적하며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은 각자가 알아서 할 수 있지만 지불에 소요되는 대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상화폐에 빠져드는 것은 효율적이고 편리한 전자지불 이용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투기열로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로우 총재는 비트코인이 주로 지하경제에 활용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순전히 지불 도구로 생각할 때 일상 거래보다는 지하 세력이나 불법 경제에서 거래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매력적일 것이다”고 밝혔다.

로우 총재는 디지털 화폐 발행 가능성에 대해선 “호주 중앙은행이 디지털 방식의 코인을 발행할 의도는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그랜드 스펜서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 총재대행도 비트코인 ‘거품론’을 제기하며 “가상화폐는 더 안정적인 가치를 보유해야 투기적인 도구가 아닌 유용한 화폐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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