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文대통령 지지율 높은 이유, 선거 국면서 '리더쉽' 안 보여"

文대통령 70번째 생일 축하곡으로 '꿈꾸는 백마강' 신청
  • 등록 2022-01-24 오후 3:38:31

    수정 2022-01-24 오후 3:38:3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70번째 생일을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꿈꾸는 백마강’을 신청곡으로 띄웠다.

탁 비서관은 24일 오후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의 전화 연결에서 “마침 오늘 이 통화가 있어서, 이 자리를 빌려서 대통령께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 드리고 만약 신청곡이 된다면 ‘백마강’이라는 노래를 신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특별한 축하 인사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줄곧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꿈꾸는 백마강을 꼽아왔다.

2011년 5월 21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야권의 ‘숨은 기대주’로 주목받은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대중들 앞에 나서 꿈꾸는 백마강의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그러면서 “집사람이 성악을 전공했다”며 “노 전 대통령 생신 때 묘역에서 작은 음악회를 하는데 그때 집사람이 노래를 부를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탁현민 의전비서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탁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보내는 마지막 생일날 문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자가격리 기간에 재택근무라서 특별한 생일파티라든지 자리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중동 3개국 순방을 다녀온 문 대통령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한편, 탁 비서관은 퇴임을 3달여 앞둔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 지지율을 지키는 등 ‘레임덕 없는 최초의 대통령’이란 평가를 듣는 원동력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이 일을 계속하고 계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임 대통령들도 일하지 않았던 건 아니겠지만 사실 임기 말이라는 게 적극적으로 무엇인가를 추진하긴 어렵다”며 “그러나 우리 상황이 멈춰 있거나 혹은 관리만 해서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여러 엄중한 일들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계속해서 움직이고 계시고 우리 정부도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레토릭(미사여구)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탁 비서관은 또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긴 한데 사람들은 언제나 대통령이 우리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어떤 문제를 대처하길 바라는 경향이 있는데 이 선거 국면에서 아직 그러한 리더쉽이 눈에 보이지 않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여전히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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