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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미션 단장을 맡은 마틴 카우프만 아시아태평양국 부국장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IMF 회원국은 협정문 제4조 규정에 의해 IMF와 연례협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1~25일 IMF 미션단이 화상회의 형식으로 연례협의를 진행했다.
연례협의 결과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잘 극복하며 경제를 회복했다고 IMF는 평가했다.
IMF는 앞서 지난 25일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3.0%, 내년 2.9%로 제시한 바 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위축됐던 민간 소비의 회복과 강력한 대외 수요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대내외 코로나 관련 리스크를 감안할 때 앞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만큼 정부의 신속한 정책 대응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카우프만 미션단장은 향후 과제에 대해 “회복을 꾸준히 이어가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환경을 유지하며 복원력 있는 친환경적이고 더 포용적인 중기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팬데믹 이후 정책 초점은 경기 부양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과 포용 확대 전략인 한국판 뉴딜 등 구조개혁 우선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카우프만 미션단장은 “탄소 가격을 강화해 그린 투자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뉴딜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