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반도 평화 사이클 진입 못해…국제사회 힘 보태달라"

통일부, 주한대사·국제기구 초청 정책설명회
이 장관 "남북 정상 세 차례 만나…평화·안정 결과"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 친구 되길"
  • 등록 2022-01-25 오후 3:39:33

    수정 2022-01-25 오후 3:54:42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발사로 얼어붙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주한 주요국 대사 및 국제기구 한국 사무소장을 초청해 진행된 신년 하례 및 정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장관은 25일 오후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주한대사 및 국제기구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열망, 희망과 달리 한반도 정세는 안타깝게도 평화의 사이클로 진입하고 있지 못하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이 장관은 그간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노력에 대해 “남과 북의 정상이 세 차례 만났고, 역사상 최초로 북미정상회담도 있었다”며 “남과 북이 합의한 군사분야 합의를 이행해 접경지역 평화가 유지되고,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에도 통신선이 복원돼 매일 두 차례 통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남북미 포함 주변국이 대립보다 평화와 안정을 원했던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장관은 최근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등 무력시위로 한반도 정세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장관은 “다시 긴장과 교착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늘고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면 다시 평화를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과 노력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예정된 정치 일정과 국제 정세는 남북미 모두의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정부는 정세 불확실성이 증폭될 하반기보다는 지금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척시킬 양호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 장관은 “지난해 교황청 관계자와 세계식량계획, 세계보건기구 수장과 만나 대북 인도주의 협력을 논의하고 약속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사회가 한반도 평화의 친구가 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국제사회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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