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WCO 원산지기술위 의장 1년 연임한다

조선화 관세청 주무관…“글로벌 스탠다드 선도”
  • 등록 2024-02-14 오후 2:21:44

    수정 2024-02-14 오후 7:34:3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세계관세기구(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조선화 관세청 주무관이 1년 더 의장직을 맡게 됐다.

조선화 관세청 주무관이 지난 7~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WCO) 제42차 원산지기술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지난해 이 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그는 이번 위원회에서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관세청)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조 의장은 지난 7~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WCO 제42차 원산지기술위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WCO 원산지기술위는 각국이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인 원산지 결정 기준을 통일시켜 국제무역을 원활히 하자는 취지에서 설치된 기구다. WCO 내 품목분류위·관세평가기술위와 함께 관세·무역 분야 핵심 회의체로 꼽힌다. 2000년 관세청에 임용된 조 주무관은 지난해 이 기술위에서 한국인 최초로 의장으로 선출됐다. 관세청은 앞서 WCO 품목분류위 의장을 배출한 적 있지만 원산지기술위 의장은 조 주무관이 처음이었다.

그는 취임 후 164개 회원국 전문가와 세계무역기구(WTO)를 비롯한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와 원산지 결정 기준을 통일시키기 위한 국제 연대를 주도했다. 특히 지난해 관세청의 제안으로 시작된 국가 간 전자원산지증명서(e-C/O) 표준지침 제정 노력 등을 회원국에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조 의장은 원래 올 7월이면 1년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그 임기가 내년 6월까지 이어지게 됐다.

관세청은 조 의장의 연임이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 위상과 영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WCO 회원국을 포함한 교역국과의 긴밀한 연대로 우리 기업이 해외 통관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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