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50 탄소중립’ 위해 사내 위원회·기술자문단 운영

‘지난 16일 발족’ 탄소중립위원회선 주요 이슈 점검
“신속한 의사결정 중요…탄소중립 실행력 높일 것”
지난 1월 출범한 ‘철강기술 자문단’도 첫 회의 열어
  • 등록 2022-03-29 오후 12:00:00

    수정 2022-03-29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가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그린(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낸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16일 열린 ‘탄소중립위원회’ 킥오프 회의에 참석해 참여 위원들에게 협의체 운영 방안과 중점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9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회사는 탄소중립 실현의 구체적 실현 기반을 완성하고자 올해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그린 철강기술 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20년 12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 16일 발족한 사내 협의체로, 회사 전 부문에서 수립한 탄소중립 달성 전략을 전사적인 시각에서 조정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에 따른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위원장으로서 매 분기 회의를 주재하고 부문별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현황을 직접 점검해 추진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김학동 부회장은 지난 16일 첫 회의에서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생산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려면 무엇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며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회사의 탄소중립 전략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관련 투자 등 의사결정을 적시에 시행해 탄소중립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의 탄소중립위원회 회의 장면 (사진=포스코)
아울러 지난 1월 출범한 ‘탄소중립 그린 철강기술 자문단’도 첫 회의를 열면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자문단은 포스코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전략에 객관성·전문성을 더해 로드맵 내실화를 꾀하면서 대외적 공감대 형성 과 산·학·연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고 출범했다. 자문단엔 철강,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에너지정책, 대(對)정부 연구·개발(R&D) 지원 업무 분야에서 전략 자문할 외부 전문가 8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포항에서 열린 자문단 첫 회의엔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을 포함 기술·환경 등 탄소중립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부서 관계자들과 민동준 자문단장,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 주제는 ‘CCUS 기술 개발 동향’였으며, 참석자들은 정부의 철강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과 CCUS 과제 진행 현황 등을 공유했다. 또 해외 CCU 기술 사업화 사례를 분석해 기술 구체화 가능성에 대해 토의했고, 공정 내 적용 방안 등도 모색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포스코는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그린 철강기술 자문단 두 축을 기반으로 저탄소 혁신 공정 기술 개발과 친환경 연·원료 확보에 힘쓰고, 그린 철강 생산 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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