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중 1%대 내려 5.7만원 '붕괴'…외인 '팔자'[특징주]

원·달러 환율 급등하며 외국인 수급 환경 비우호적
삼성전자, 외국인 순매도 1위…SK하이닉스도 하락
  • 등록 2022-09-05 오후 2:15:40

    수정 2022-09-05 오후 2:19:0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1%대 하락하며 5만7000원대마저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비우호적으로 작용, 반도체 대형주들도 출렁이고 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1.04%) 하락한 5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900원(0.98%) 내린 9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가 장중 5만7000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 7월7일(5만6300원) 이후, 종가 기준으로는 7월6일(5만6400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국인·기관 합산 기준으로는 순매도 3위를 기록 중이다.

강달러 압력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370원까지 급등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낙폭을 확대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평이다.

장 초반 상승하던 코스피 지수는 0.29% 하락 중이다. 장 초반 반등 시도에 나섰지만 환율 변수에 발목이 잡히며 재차 하락 전환했다. 역외 위안화와 유로화 약세 압력이 확대되면서 장중 달러 인덱스는 110포인트를 상회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위기 우려가 부각되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위안화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자국 투자 제한 조치를 추진하면서 미·중 갈등 우려가 커졌다”며 “청두시 봉쇄 조치 연장 이슈까지 가세하면서 역외 위안화의 급격한 약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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