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수출, 늦어도 11월 증가전환…환율불안 심해지면 대응"

"경기 바닥 다지며 나아져"…'상저하고' 전망 재확인
"생산·투자·소비 감소, 일시적 현상…소비 나아질 것"
환율 연고점 경신에 "강달러 따른 주요국 흐름 비슷"
  • 등록 2023-09-27 오후 3:33:35

    수정 2023-09-27 오후 3:34:16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경기가 나아지며 늦어도 11월에는 수출이 증가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350원을 뚫고 연고점을 경신한 환율에 대해서는 주요국과 비슷한 흐름이라 진단하면서도 필요 시 시장 대응에 나설 것이라 예고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추 부총리는 27일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한 뒤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과 관련해 “경기가 바닥을 다지면서 점점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상저하고’ 전망을 재확인했다.

또 “최근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진 건 최근 미국이 금리를 결정하면서 제기된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셧다운 가능성, 국제유가 상승 국면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우리 수출이나 경기 회복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긴 어렵지만, 경기 저점은 사후적으로 보더라도 전반적인 경기 회복 흐름은 점점 나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7월 산업활동 동향이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위축돼 ‘트리플 감소’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집중호우 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며 여러 지표들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수출도 10월, 늦어도 11월에는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며 “명절 성수기, 외국인 관광객 등 요인으로 소비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환율 급등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환율은 시장 수준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달러 강세에 따른 주요국 환율 흐름과 큰 틀에서는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듯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평가를 하는 것 자체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발언은 자제하겠다”면서도 “다만 환율이 특별한 요인 없이 투기적인 게 심해지거나 시장 쏠림으로 불안 현상이 나타날 경우 당국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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