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는 오늘(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제조업 기업 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처음으로 ‘경기둔화’를 공식화한 뒤 두 달째 같은 진단을 내놓은 것으로, 정부는 경기둔화 지속의 이유로 “내수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과 제조업 기업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은 3.5% 증가하며 무역수지는 52억7000만달러 적자였습니다. 정부는 2월 무역적자가 1월(125억달러)보다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지난달 경상수지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내수 회복세도 둔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1% 줄어 석 달째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은 0.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