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여배우 후원" 주장한 김용호 재판에 증인으로 나설까

"사생활 의혹으로 명예훼손"...김건모 부인도 증인 신청
  • 등록 2021-03-16 오후 1:48:16

    수정 2021-03-16 오후 1:48:1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이 특정 여배우를 후원했다고 주장해 재판에 넘겨진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45) 씨의 공판에서 조 전 장관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검찰은 16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 심리로 열린 김 씨의 2차 공판에서 조 전 장관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김 씨 측이 반대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유튜버 김용호 씨(오른쪽) 사진=뉴스1
김 씨는 지난 2019년 8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 전 장관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영상을 올려 조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곧바로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은 전혀 사실 무근인 그야말로 허위조작이므로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첫 공판에서 김 씨는 “제보자를 여러 번 만나 취재하는 과정에서 확신을 가질만한 증거가 있었기 때문에 방송할 때는 사실이라고 생각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 씨는 또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방송과 지난해 1월 한 강연회에서 가수 김건모 부인 장모 씨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장 씨도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이날 2차 공판이 끝난 뒤 “제보자와의 대화 녹취 내용 일부를 증인신문이 끝난 뒤 법정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조 전 장관, 장 씨)이 증인으로 나오겠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과 장 씨의 증인신문이 예정된 김 씨의 명예훼손 혐의 3차 공판은 오는 5월 25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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