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 내달 연말 기획공연 '세 가지 선물'

국립창극단·무용단·국악관현악단 연말 무대
내달 12~3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등록 2022-11-29 오후 2:53:54

    수정 2022-11-29 오후 2:53:5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연말기획공연 ‘세 가지 선물’을 다음달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 연말기획공연 ‘세 가지 선물’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가 12일간 펼치는 세 편의 연말 무대다. 국립창극단 창극 콘서트 ‘연작’(連作), 국립무용단 전통춤 모음 ‘수작’(秀作), 국립국악관현악단 송년 음악회 ‘명작’(名作)을 각각 이틀씩 선보인다.

첫 무대는 국립창극단의 창극 콘서트 ‘연작’이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 ‘트로이의 여인들’ 등 국립창극단 대표 레퍼토리 6편에서 엄선한 33곡을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국립창극단 전 단원이 출연한다.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계성원이 음악감독을, 다수의 작품에서 지휘·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해온 김창환이 지휘를 맡았다.

국립무용단 전통춤 모음 ‘수작’은 다채로운 한국 춤으로 우리 전통의 매력을 감상하는 무대다. ‘아름다운 순환’(Circle of Life)을 주제로 계절의 변화에 빗댄 무용수들의 몸짓을 통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우리 춤의 영속성을 담아낸다. 봄·여름·가을·겨울, 다시 봄까지 총 5장으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 소품 레퍼토리와 더불어 우리 춤사위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안무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송년 음악회 ‘명작’은 국악관현악 명곡부터 다양한 음악가와의 협연까지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홍민웅의 ‘화류동풍’, 최지혜의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 박범훈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 3곡을 연주한다.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협연자로 나선다. 가수 신용재, 차세대 보컬리스트 HYNN(박혜원)이 다음달 30일과 31일 공연에 각각 출연한다. 지휘는 클래식·현대음악·게임음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는 지휘자 진솔이 맡았다.

‘세 가지 선물’의 총연출은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 총연출과 2018 평창 문화올림픽 총감독을 지낸 김태욱이 맡았다. 무대디자인은 BTS·싸이를 비롯한 K팝 스타의 콘서트 무대, 평창올림픽 개회식 무대 등을 만든 유재헌이 맡았다. 무대는 각 단체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유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150㎡ 면적의 LED 전광판을 활용한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공연장을 찾은 관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한다. 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소원나무에 새해 소망을 써서 매달아 볼 수도 있고, 계묘년을 맞아 일러스트 작가 ‘가지(Gajee)’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3개 전속단체 토끼 캐릭터가 그려진 달력과 스티커도 받을 수 있다.

티켓 가격 2만~6만원. 3개 공연 패키지 티켓 가격은 10만 8000원(R석)이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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