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2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열린 ‘제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기선 사장을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를 맡게 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와 함께 이지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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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은 이어 “올해 하반기 완공되는 ‘글로벌 R&D 센터’를 그룹 미래 기술경영의 컨트롤타워로 삼고, 그룹이 벌이고 있는 모든 업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지주는 기업가치를 높이고자 미래 선박·수소연료전지·디지털·헬스케어 등 4대 미래사업 분야와 청정수소·화이트바이오 등 자회사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또 배당 성향 70% 이상의 고(高)배당 정책 유지, 자기주식 매입·소각 검토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주 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다만,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소각 방안은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규모나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 보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8조1587억원과 영업이익 1조85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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