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재택근무 확대에…전자담배 판매량 4억갑 돌파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 4.4억갑…17.1%↑
"코로나19 영향"…궐련형 담배는 6000만갑 감소
  • 등록 2022-01-28 오후 3:02:35

    수정 2022-01-28 오후 3:02:35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전자담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폐쇄된 흡연 부스 앞에서 직장인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21년 담배시장 동향’ 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전체 판매량은 35억9000만갑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판매량(43억6000만갑)과 비교하면 17.7% 감소했다.

담배 종류별로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4억4000만갑으로 전년(3억8000만갑) 대비 17.1% 증가했다. 반면 궐련 판매량은 31억5000만갑으로 1년 전(32억1000만갑)보다 2.0% 감소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2019년 3억6000만갑에서 2020년 3억8000만갑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4억갑을 돌파했다. 강준희 기재부 출자관리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재택근무 확대 등에 따라 궐련에 비해 담뱃재가 없고 냄새가 덜 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폐쇄형 용기에 니코틴 등 용액을 넣은 액상(CSV) 전자담배와 기화된 액상을 연초 고형물에 통과시켜 흡입하는 방식의 연초 고형물 전자담배는 시중 유통 물량 회수 등 사실상 판매가 중단됐다.

2019년 미국의 중증폐질환 사태 이후 3차례에 걸친 정부의 사용중단 권고에 액상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6월부터 판매가 중단됐고, 연초 고형물 전자담배도 지난해 9월 유통물량이 회수됐다.

지난해 담배 반출량은 36억4000만갑에서 35억6000만갑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제세부담금도 11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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