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서 신형 '모델3' 공개…"올 4분기 인도 시작"

'부분변경 모델3' 공개…유럽·일본·호주서 첫 출시
가격 500만원 인상…주행거리 최대 713km
  • 등록 2023-09-01 오후 4:08:47

    수정 2023-09-01 오후 4:31:33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테슬라가 디자인이 변경된 신형 ‘모델3’를 공개했다.

테슬라 모델3 부분 변경 모델. (사진=테슬라차이나)


1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차이나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에서 곧 판매를 시작하는 모델3의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시작가는 25만 9900위안(약 4726만원)으로, 23만 1900위안(약 4200만원)이었던 이전 모델보다 500만원 가량 인상됐다.

테슬라에 따르면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스탠더드 버전 606㎞, 롱레인지 버전 713㎞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후륜 모델 6.1초, 사륜 모델 4.4초다. 스텔스 그레이와 울트라 레드 두 가지 새로운 색상도 추가됐다.

이날 공개된 모델3 디자인은 기존 모델3와 유사하지만 전장(길이)이 1인치(2.54cm) 더 길어졌다. 또 헤드라이트를 포함한 차량 전면부 후미등 부분이 더 날카로운 모양으로 변경됐다. 테슬라는 음향 시스템과 내부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뒷좌석에 8인치 터치 스크린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부분 변경 모델3는 이달부터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해 올 4분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부분 변경 모델3를 생산할 계획이며, 중국과 일본, 유럽, 호주, 중동 시장을 시작으로 차량 판매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테슬라가 새 자동차를 선보인 것은 2020년 ‘모델Y’ 출시 이후 처음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올해 말 모델3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 소재 자동차 컨설팅업체 오토모빌리티의 빌 루소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이 치열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6년 전 모델을 판매하는 것은 구형 아이폰을 사라는 것과 다름 없다”며 “중국 시장에서 승리하려면 세계 어느 시장에서보다도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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