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행보 3주째…JY, 이번엔 삼성SDS '워킹맘'과 머리 맞댔다

'일·가정 양립' 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
SDS·물산 상사 경영진과 미래전략 논의
  • 등록 2022-08-30 오후 2:38:05

    수정 2022-08-30 오후 9:41:35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경영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한편 일·육아를 병행하는 여성 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은 건 처음이다. 19일 삼성반도체 기흥캠퍼스, 24일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26일 삼성전자 수원캠퍼스 방문에 이은 것으로, 이 부회장은 복권 이후 3주 연속 반도체·EPC(설계·조달·시공),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에 이어 워킹맘 직원까지 광폭 ‘소통 행보’를 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직접 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이날 낮 회사 로비에서 기다리던 삼성SDS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한 후 구내식당에서 15분간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가마솥 황태 곰탕’. 이 부회장이 식사를 마치자 식당 퇴식구에는 환영하는 직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직원들은 이 부회장을 둘러싸고 ‘셀카’를 요청했고, 이에 이 부회장은 밝게 웃으며 일일이 촬영에 응했다.

직원들은 스마트폰으로 사진·동영상을 찍으며 “대박” “멋있어요” “환영합니다” 등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 부회장은 사인해달라는 한 직원의 요청에 ‘삼성SDS 화이팅! 李在鎔(이재용)’이라고 적어줬다. 해당 직원은 “가보로 남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직원들과 셀카 요청에 응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후 이 부회장은 삼성SDS 워킹맘 직원 10여명과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워킹맘의 최근 관심사와 고민 △가정과 회사의 양립 비결 △코로나 이후 직장 및 가정생활 변화 등을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2020년 8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렸던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제도 혁신을 주문하는 등 워킹맘의 현실에 각별한 애정을 쏟은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꾸자”며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언급했었다.

자 부회장이 30일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직원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삼성SDS와 삼성물산 상사부문 경영진과 각각 회의를 하고 각사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황성우 삼성SDS 사장 등은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시장 동향 △글로벌 IT서비스 현황 △글로벌 S/W 인재 채용 현황 △물류 사업 현황 등을 보고했다. 디지털트윈은 실제 사물의 물리적인 특징을 가상 세계에 구현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증강현실, 센서, 데이터처리 등 다양한 혁신기술이 복합적으로 활용된다.

이 부회장은 이어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과도 만나 올해 경영 전망과 미래사업 준비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