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2·9호선 시위…출근길 70분 지연

  • 등록 2022-10-19 오후 12:56:02

    수정 2022-10-19 오후 12:56:0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1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운행이 70분가량 지연되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2호선 교대역 당산역 방향 1-1 승강장에서 전장연은 ‘제4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시위는 지난 17일 5호선 광화문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진행한 지하철 탑승 시위 이후 이틀 만이다.

당초 전장연은 이날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지위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전날 법원이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이를 규탄하고자 교대역으로 시위 장소를 옮겼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지난해 4월 퇴근 시간 무렵에 서울 도심에서 노선버스 운행을 정지시키고 무신고 집회를 개최해 버스 운행에 관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대표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날 박 대표는 전날 내려진 선고와 관련해 “계단버스를 타도 아무런 지장이 없는 비장애인 중심의 시각에서 내려진 판결”이라며 “불법적이고 차별적인 버스를 잠시 멈췄다고 4개월의 유죄를 내린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단이 있는 버스의 운행을 중지시킨 것뿐이다. 우리에겐 해당 버스가 불법이었기 때문”이라고 항의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 활동가 13명을 포함한 전장연 관계자 40여 명은 2호선 교대역에서 탑승해 오전 9시45분께 당산역까지 이동한 후 9호선으로 환승, 오전 10시9분께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렸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내선은 1시간8분 정도 지연됐으며, 9호선 열차 운행은 지연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전장연과 시민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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