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好好" KG모빌리티, 1분기 영업익 151억…매출 1조 돌파

10년 만에 수출 '최대' 기록 효과
토레스 EVX 글로벌 시장 출시하고
쿠페 등 신차 내놓으며 내수 대응
  • 등록 2024-04-22 오후 3:12:45

    수정 2024-04-22 오후 3:16:43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가 올해 1분기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올 1분기에만 1만7000대 가량의 차량을 해외에 팔며 지난 2014년 1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 수출을 기록한 덕분이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003620)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8억원, 영업이익 151억17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7% 감소, 영업이익은 61.0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26.1% 늘어난 53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3개 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넘겼다. 동시에 내부 경영 체질을 개선해 생산성을 향상하며 2년 연속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CO₂) 페널티 환입과 신주인수권 평가이익 등 효과도 봤다.

KG모빌리티의 1분기 수출 물량은 1만71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분기(1만9874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다.

KG모빌리티의 1분기 신차 판매량은 2만93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시장 침체와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에 따라 내수 물량이 같은 기간 46.5% 감소한 1만2212대에 그친 영향이다.

KG모빌리티 토레스.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는 수출을 통한 실적 개선 폭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 상태다. 지난 3월 튀르키예, 뉴질랜드 등 글로벌 곳곳에서 토레스 EVX 시승 행사를 열며 신차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올해 하반기 토레스 쿠페(프로젝트명 J120)와 전기 픽업트럭(프로젝트명 O100) 등 신차도 내놓는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1조원 돌파와 함께 신주인수권 평가이익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코란도 EV와 쿠페 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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