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글라데시와 TIPF 체결 추진…경제협력 확대

정인교 통상본부장 ‘방한’ 방글라데시 산업장관 면담
  • 등록 2024-03-22 오후 2:24:22

    수정 2024-03-22 오후 6:20:0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방글라데시와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추진한다.

(오른쪽부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후마윤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후마윤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을 만나 TIPF 체결을 제안했다.

TIPF는 정부가 개발한 새로운 국가 간 협력 방식이다. 프레임워크라는 틀 안에서 공급망이나 그린, 디지털, 바이오 등 통상 현안을 논의해 협력 방안을 찾자는 취지다. 자유무역협정(FTA) 같은 구속력 있는 조약은 아니지만 단시간 내 협력 확대의 틀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정부는 지난해 초 아랍에미리트(UAE)와의 TIPF 체결을 시작으로 10여개국과 TIPF를 맺었다.

방글라데시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연 3000달러 수준에 그치는 가장 가난한 나라(최빈개도국·LDC)이다. 그러나 인구가 1억7000만명(세계 8위)으로 많고 2016년 이후 연평균 GDP 성장률이 7%대를 이르는 등 빠르게 성장하면서 2026년 LDC 지위에서 졸업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글라데시 정부 역시 자국 산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마윤 장관은 이날 만남에서 정 본부장에게 한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의지를 전했다. 정 본부장 역시 현재 양국 주력 협력 분야인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디지털·탄소중립 등 협력 분야를 다각화해 양국 경제협력을 끌어올리자고 제안했다.

또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비자 발급이나 관세·통관·인프라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후마윤 장관은 이에 한국 투자 기업의 어려움을 살피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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