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상생결제 누적 실적 2.7조 이르러…“연말 3조 달성”

하도급 中企에 대금 직접 결제 노력 ‘성과’
중기부·협력사들과 확산 위한 간담회 개최
  • 등록 2024-03-08 오후 3:45:45

    수정 2024-03-08 오후 3:45:4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하도급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시행한 ‘상생결제’ 누적 대금이 2조7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부발전은 연말까지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국서부발전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7일 충남 태안 서부발전 본사에서 진행한 상생결제 확산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4번째부터)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과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 부사장.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은 3월 현재 상생결제 누적 대금이 2조7000억원에 이르렀으며 연말까지 3조원 달성을 목표로 상생결제 확산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8일 밝혔다.

상생결제란 건설 사업이나 물품 공급을 요청하는 발주사가 직접 계약 관계에 있는 1차 협력(수급)사뿐 아니라 1차 협력사와 거래하는 2~3차 협력사(하도급)에도 계약 대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다. 서부발전은 본사가 있는 충남 태안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발전소를 운영하며 국내 발전량의 약 10%를 공급하는 발전 공기업으로, 건설·기자재 협력사에 크고 작은 사업을 발주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1차 협력사의 참여를 유도해 2~3차 협력사가 납품 후 60일 이내에 현금을 받거나, 필요시 신용 대출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운용하고 있으며 2019년 공공기관 최초로 상생결제 누적 결제대금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현재도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개선과 상생결제 협약은행 확대 등을 통해 제도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난 7일엔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금호건설 등 8개 협력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이를 확산히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확산을 모색기도 했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과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 부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서 부사장은 “상생결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란 삼중고에 처한 중소기업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2차 이하 소규모 협력사 상생결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도 뒷받침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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