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전반이 하락세를 띤 것은 지난달 초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최종 기준금리 상향 언급에도 95조원 규모의 금융지주사 유동성 지원 발표, 원·달러 하락,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호재 등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유동성 지원 정책과 금융통화위원회의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단행된 것도 기여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한·미 기준금리 인상에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가 증가하고, 금융당국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이 시행돼 채권 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2조원 증가한 5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특수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액이 11조7000억원 증가하면서 260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1월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6건, 4100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97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조401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00억원 증가했으며, 참여율은 341.7%로 전 대비 179.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하락으로 전월 대비 19조2000억원 증가한 32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줄어든 15조원으로 확인됐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등록은 1건, 354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7월 이후 지난달까지 총 341개 종목 약 132조7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