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연일 이재명 때리기 "윗물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 것"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이래경 '천안함 망언'에 "이재명 사흘째 침묵"
대국민 사과 및 권칠승 당직 박탈·중징계 요구
  • 등록 2023-06-08 오후 2:11:23

    수정 2023-06-08 오후 2:11:23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망언’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사흘이 지나도록 대국민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망언을 쏟아낸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한 당직 박탈 및 중징계 요구에 대해서도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최근 민주당에 불거진 돈봉투 전당대회, 김남국 의원 코인 게이트 등을 언급하며 “지도부가 강도 높은 기준으로 소속 의원의 부정부패 비위 행태를 엄단해야 마땅한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도통 그런 의지가 없이 도리어 감싸주기에 급급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직 당대표는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느라 법정을 들락거리고 있고, 전직 당대표는 부르지도 않은 검찰에 미리 나가 1인 시위쇼를 보여주고 있다”며 “당의 최고위원은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려고 같은당 원내대표와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건데 당대표부터 각종 비리에 연루되어 있으니 당 기강이 세워질 수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래경 명예이사장의 의식세계는 황당무계하고 과대망상 그 자체”라며 “천안함 자폭, 푸틴 옹호 등으로 놀라게 하더니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뒤에도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총장 시절 극비리 방한한 미국 CIA(중앙정보국)를 접촉하여 면담했고 그 이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한다”며 “황당무계하지만 1970~1980년대 과거 운동권 의식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세 번째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진입한 글로벌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어떻게 이런 수준의 사람에게 혁신위원장을 맡기는지 놀랍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민주당은 팬덤 정치, 극단 정치와 결별하고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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