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2025년 美 '최애' SNS 등극…“제재에도 인기는 날로↑"

팬데믹 기간 틱톡 이용시간 547% 폭증
인스타는 57% 그쳐…"2025년엔 페북도 역전"
  • 등록 2023-08-29 오후 1:44:10

    수정 2023-08-29 오후 1:44:10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짧은 동영상(쇼츠)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이 2년 뒤엔 미국에서 이용시간이 가장 긴 SNS에 등극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미국이 국가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틱톡에 대한 제재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어서 주목된다.

틱톡 로고와 미국, 중국 국기 사진.(사진=AFP)


미국 시장조사기관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2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틱톡이 2025년 미국 최대 SNS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2025년 미국에서 18세 이상 성인이 하루에 틱톡을 이용하는 시간이 총 51억 9000만분에 달해 페이스북(50억 2300만분)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틱톡은 미국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위협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직전해인 2019년 틱톡의 총 이용시간은 6억 8400만분으로, 페이스북(53억 1400만분)의 약 8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인스타그램(24억 9400만분)과 비교해도 4분의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틱톡의 이용시간은 39억 9700만분으로 인스타그램(35억 4500만분)을 넘어섰고, 올해에는 44억 2800만분으로 페이스북(52억 900만분)과 격차를 좁혔다. 2025년에는 틱톡이 페이스북마저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페이스북의 이용시간은 2020년 58억 200만분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 추세다. 인스타그램으로 이용자가 옮겨간 영향이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의 이용자 유입으로 이용시간이 증가하고 있지만, 틱톡의 속도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2019~2023년 미 성인이 틱톡에 사용한 시간은 약 547% 증가한 반면, 인스타그램은 57%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의 데브라 아호 윌리엄슨 수석분서가도 “인스타그램의 (짧은 동영상) 릴스는 확실히 관심을 끌고 있지만, 여전히 틱톡에 비해 훨씬 뒤떨어져 있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한편 이번 소식은 미 정치권에서 틱톡에 대한 제재가 추진되는 와중에도 인기가 더욱 확대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 연방정부 및 일부 주정부 등은 국가안보 우려로 지난해 말부터 공공기관 등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진행중이거나 이미 금지했다. 미 상원은 지난 3월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초당적 법안을 발의했고, 몬태나주 정부는 5월 미국 내 최초로 주민들의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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