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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신문은 1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화(日華)의원간담회’의 후루야 게이지(회장) 중의원 의원과 기하라 미노루(사무국장) 중의원 의원이 오는 22~24일 대만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루야 의원은 리덩후이 전 대만 총통 추도 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2020년 9월 대만을 방문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후루야 의원은 차이 총통과의 면담에서 10월 10일 중화민국(대만) 110주년 건국기념일(쌍십절)에 맞춰 일화의원간담회 회원들이 대만을 방문하는 계획, 미일 양국 의원 연맹 및 대만 입법위원(국회의원)이 전략적 대화를 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화의원간담회는 수교를 맺지 않은 대만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 왔다. 생전에 간담회 고문을 맡았던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지난 3월 총회에서 차이 총통과 온라인 대담을 갖고 “중국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결코 용서해선 안된다”고 밝혀 중국의 반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