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한예원, 獨 노이에 슈팀멘 성악콩쿠르 3위

  • 등록 2022-07-01 오후 3:00:51

    수정 2022-07-01 오후 3:00:5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금호영아티스트 출신인 소프라노 한예원(24)이 2021-22 노이에 슈팀멘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했다.

1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귀테르즐로에서 폐막한 이 콩쿠르에서 소프라노 한예원은 총 11명(여자 7명·남자 4명)의 결선 진출자 가운데 여자 성악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상금은 5000유로(한화 약 670만원)다.

한예원은 2021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서울대 학사를 졸업하고 현재 석사과정에 있다.

소프라노 한예원
송기창, 전승현을 사사한 그는 2021년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광주성악콩쿠르 1위, 2020년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금상, 한국성악가협회 국제성악콩쿠르 1위 등을 수상했다. 국립오페라단 스튜디오를 수료했고, 최근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스튜디오에 합격해 8월부터 2년간의 활동을 앞두고 있다.

여자 성악 부문 1위는 이탈리아의 소프라노 프란체스카 피아 비탈레(27), 2위는 프랑스의 메조소프라노 외제니 조(27)가 이름을 올렸다. 남자 성악부문 1위는 스페인의 바리톤 카를레스 파촌(27)이다.

수상자들은 베를린에서 열리는 음악회를 시작으로 독일 전역에서 개최되는 노이에 슈팀멘 콘서트 무대에 서게 된다.

뛰어난 노래를 선보인 준결선 진출자에게 수여되는 브라이언 디키 젊은 음악가 특별상은 한국의 바리톤 김태한(22)에게 돌아갔다. 김태한은 현재 서울대 4학년 재학 중으로 나건용을 사사하고 있다. 오는 9월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독창회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한편 독일의 베텔스만 재단이 1987년 창설한 이 대회는 첫 콩쿠르 이후 매년 개최했으나 1989년부터 2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2021년 콩쿠르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마무리됐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콘트랄토 나탈리 슈츠만(1987년 1위), 베이스 르네 파페(1989년 2위), 소프라노 나딘 시에라(2013년 1위), 메조소프라노 에밀리 디안젤로(2017년 2위) 등이 있다. 한국인 역대 수상자는 1997년 베이스 강순원(3위)을 시작으로 테너 김우경(2001년 2위), 소프라노 권은주(2009년 1위), 베이스 바리톤 심기환(2009년 2위), 베이스 박종민(2011년 2위), 테너 이명현(2013년 1위), 베이스 조찬희(2017년 1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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