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구속에 文 "자산 꺾어"…주호영 "제발 정신 차리길"

  • 등록 2022-12-05 오후 2:14:24

    수정 2022-12-05 오후 2:14:24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것을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발 정신 차리기를 바란다”고 직격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 검찰 조사는 사법 시스템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뤄지는 거지, 정치보복이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시절에 한미 관계가 좋았거나, 북핵 위기가 해결됐나”라며 “지금 북핵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북한은 연일 전쟁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탁현민 전 비서관은 서 전 실장의 구속이나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정치보복이라거나, 지난 정부의 그림자와 싸우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당을 비난했다”며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의 정치보복을 자행한 정권이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서훈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 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 전문가·전략가·협상가”라며 “한미 간에도 최상의 정보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긴밀한 공조로 문재인 정부 초기의 북핵 미사일 위기를 넘고 평화올림픽과 북미정상회담까지 끌어내며 평화의 대전환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하며 “남북 간에도 한미 간에도 최고의 협상전략은 신뢰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구축되지 않는다. 긴 세월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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