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배송주소 확인하세요"…무심코 눌렀다간 '스미싱' 당한다

명절때 발생하는 스미싱 전체의 50% 달해
메신저 통한 지인·가족 사칭도 빈번
본인 확인 없이 링크 접속 등 하지 말아야
피해 의심시 국번없이 118 신고…24시간 무료상담
  • 등록 2022-08-31 오후 12:00:00

    수정 2022-08-31 오후 12:00:00

문자사기(스미싱, 메신저피싱 등) 피해 사전 예방 수칙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과 금융 지원을 사칭한 스미싱, 지인 명절 인사 등으로 위한 메신저 피싱에 대한 이용자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정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스미싱 건수 중 명절기간인 1·2·9월에 발생하는 비율이 전체 건수의 42.2%에 달했다. 특히 작년의 경우에는 전체의 50%를 넘어섰다.

스미싱의 94.7%는 택배사칭으로 명절기간 선물 배송을 증가하는 특징을 악용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정기건강검진 예약, 교통위반 범칙금 조회 등 마치 공공서비스인 것처럼 위장한 스미싱도 있었으며 재난지원금 신청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문자로 개인 금융 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도 있었다.

아울러 카카오톡, 라인 등 메신저앱을 통해 가족과 지인을 사칭해 금전·상품권이나 개인정보·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도 계속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특히 원격제어 앱이 설치돼 제어권을 넘겨주는 경우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상대방 요구에 응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관계부처들과 협력해 24시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문자사기 감시와 사이버 범죄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연휴기간 문자사기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신고·접수된 문자사기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지를 차단한다.

방통위는 이동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력해 내달 1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가입자에게 스미싱 문자주의 안내 문자를 순차발송한다. 알뜰폰 가입자는 요금고지서로 피해예방 정보를 안내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추석연휴 기간 금융업권과의 협조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경찰청은 문자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인 ‘사이버캅’에 예방수칙·피해 경보 등을 제공하고 사이버상 악성사기에 대한 단속을 강호한다. 또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었을 경우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을 이용해 신고를 접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명절 연휴 문자사기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 상담센터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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