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쓰오일(
S-OIL(010950))은 27일 온라인에서 개최한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올해 6월 기본설계(FEED) 작업을 마치고, 연내 최종투자승인(FID)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2026년 상반기에 건설을 완료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현재 상세설계를 진행하는 단계”라며 “FID가 완료되면 자세한 투자규모와 캐파(생산능력) 등에 대해 시장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7조원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석유화학 사업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2단계 프로젝트다. 모회사인 아람코가 개발한 TC2C(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 기술을 도입한 SC&D(스팀크래커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연간 180만t 규모의 에틸렌 및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스팀크래커와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