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온라인 경마 시행, 반대 의견 너무 많다”

[2021 국감] 정운천 “경제장관회의서 공론화해야”
“다른부처 의견수렴 거쳐야…더 적극정 보이겠다”
  • 등록 2021-10-20 오전 11:38:57

    수정 2021-10-20 오전 11:38:57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온라인 경마 시행과 관련해 “지금 너무 반대 의견이 주류라 장관회의에서 논의할 단계는 아직 아닌 것 같고 다른 부처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2021년도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온라인 마권 발매 논의 여부를 묻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부처간 협의를 하고 있는데 경제장관회의에 안건이 올라오려면 부처간 의견이 먼저 조율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최근 한국마사회의 경마 중단을 두고 “마사회가 11조원 정도의 매출액 손실이 났고 제세금 감소 추정액은 1조7500억원”이라며 “(온라인 경마) 부작용 방지 안전 장치를 충분히 검토하기 위해 (온라인 경마를 허용하는) 마사회법이 계류 중인데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또 “온라인 경마는 마사회를 살리고 세수도 올라가는 등 오히려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기회”라며 “경제장관회의를 해서 이런 내용을 공론화해 최소한 이번 정부 안에서 해결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위원장인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대로 가다간 말 산업 자체가 붕괴돼 다시 재생할 때 큰 대가를 치르게 되는 만큼 산업으로 봐야한다”며 “사행으로만 보고 그쪽면만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은 맞지 않은 만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봐주기를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도 보고 시민단체도 보고 부처도 보고 했는데 사실 반대의견이 너무 많다”며 “거기서 충분한 토론이 있어야 하는 만큼 의원들 지적을 잘 유념해 더 적극성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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