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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인데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올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소폭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된 것은 수입가격이 12.8% 하락한 반면, 수출가격이 8.9% 하락한 데 그쳤기 때문이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전년동월비로는 수출·입 금액 하락폭이 큰 이유는 유가 하락 여파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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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비 0.6% 하락해 두달 연속 감소했다. 운송장비(17.9%), 화학제품(6.9%) 등이 증가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27.4%)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츨금액지수는 9.5% 하락했다. 11개월째 하락세다. 운송장비(21.9%), 기계 및 장비(4.7%) 등이 증가했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7.3%), 석탄 및 석유제품(-35.0%)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입물량지수는 12.1% 하락했다. 두달째 감소세다. 석탄 및 석유제품(17.0%), 화학제품(2.3%)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22.4%),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5.2%)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입금액지수는 23.3% 하락해 여섯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장비(0.6%)가 상승했지만 광산품(-39.3%),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9.8%) 등이 하락했다.